‘김제시 환경미화원 휴일 쓰레기 수거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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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환경미화원 휴일 쓰레기 수거거부’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9.07.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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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환경과 공무원 음식물쓰레기 수거
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김제시지부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청사 정문 앞에서 연일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내 쓰레기 수거와 관련 종량제 봉투 외의 일반봉투 등에 담겨져 있는 생활쓰레기 수거를 거부하고 있으며 소속 조합원들의 주말 쓰레기 수거를 거부함에 따라 시내 쓰레기 적치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은 김제시측의 복무감찰 등 사유로 그동안 해왔던 주말 수거작업에 대해 거부의사를 표명하고, 지난 6월 22일(토) 수거작업에 일제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시내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 미수거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고, 일반쓰레기 적치에 따른 도시미관 훼손으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민원이 빗발쳤다.
따라서 김제시 환경과에서는 지난달 29일 환경미화원들의 근무 기피로 인해 주민 불편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우천에도 불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과 여직원을 포함하여 총 18명의 직원과 차량 6대를 긴급 투입하여 관내 아파트, 상가 등 김제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작업을 실시하였다.
환경미화원들의 계속되는 주말근무 기피에 따라 환경과에서는 이번주 토요일에도 음식물 수거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며, 향후 공무원 및 가용인력을 투입하여 다각적인 방법으로 주말동안 배출되는 쓰레기 수거를 위해 적극 대응하기로 하였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많은 아파트단지 위주로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며, 시내일원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를 강화하고종량제봉투 사용 독려를 위한 주민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김제시지부는 「환경미화원들의 동의없는 근무시간조정, 음식물쓰레기처리장 민간위탁 반대, 시간선택임기제공무원 채용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김제시에서는 근무시간 조정은 현재 단체협상 안건으로 상정되어 미화원들 요구를 수용가능하며,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추진 또한 무기한 유보하기로 하였고, 시간선택임기제 공무원 임용은 자치단체장의 인사권에 해당됨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오형석 환경과장은 “현재 환경미화원 집회상황이 조기 종료될 수 있도록 민주노총 김제시 지부의 지속적인 설득과 중재를 할 계획이며, 환경미화원들도 노사 협의사항과 본연의 청소업무를 명확히 구분하여 주길 바란다“며 시민들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고, 여러 가지 발생 가능한 상황을 대비하여 시민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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