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일수록 안전점검.위험표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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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일수록 안전점검.위험표시 필수
  • 이길원
  • 승인 2019.07.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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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소방서 방호구조과장 이길원
공사현장은 위험요인이 항상 내포돼 있어 각종 사고유형의 요소를 안고 있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공사장은 각종 사고 유형인 화재 ? 붕괴 ? 추락 ? 폭발 등 다양한 사고발생 확률이 높은 만큼 안전에 관심도가 높아야 하는 곳이다. 또한 주위 지반까지 약해져 인근 건축물까지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공사장 자체 현장은 많은 잠재적 위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 3일 12시 26분경 무진장소방서 관내 진안군 정천면 소재 공사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하였다.
사고 현장은 하수종말처리 신축 공사장으로써, 요구조자가 공사장 내부 맨홀에 추락한 사고이다.
합판을 이용해 맨홀을 가려놓았지만, 맨홀을 인지 못하고 합판 위를 걷다가 추락한 것이다.
소방서는 무진장지휘차 ? 진안119구조차 ? 주천구급 외 3대와 소방대원 16명 등 다수가 출동을 실시하였고, 요구조자의 상태를 파악하며 안전하게 사다리를 이용해 구출했다.
맨홀은 약 3~4m의 깊이였으며, 요구조자는 전신통증과 찰과상을 입는 경상으로 안전하게 병원에 후송됐다. 다행히도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상당한 깊이였지만 요구조자가 경상이라는 것, 큰 인명피해가 발생 하지 않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다행이라고만 생각하면 안된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공사현장에 더욱 더 세심하게 안전에 대한 관심에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사고 현장은 하수종말 처리 공사장으로써 맨홀이 많았다. 대부분 공사 관계자들은 맨홀부분에 대한 추락 위험요소를 인지하고 합판으로 덮어두는 등 맨홀부분을 가려놓는 조치를 취했지만, 합판은 습기에 취약하여 비로 인해 약해지거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안전하다고 볼 수 없고, 사고의 원천적인 봉쇄는 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알리는 위험 ? 경고표시도 필수이다.
이번 기회로 공사장의 체계적인 안전점검과 진단을 통해 전반적인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시설물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관계자의 관심이 제고되어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방심과 안심은 글자 하나 차이다. 공사현장에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은 방심 속에서 안심을 찾는 방법이다. 방심은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며, 안심은 안전한 상황이 지속된다고 볼 수 있다.
공사장 관계자들은 위험요소 인지와 관심으로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전한 공사현장이 되도록 노력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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