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학생볼모,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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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학생볼모,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7.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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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들을 볼모로 한 단체행동은 결코 온당치 않다. 자신들의 뜻을 관찰하기 위해 서슴치 않게 행동하는 기성세대에 시대착오적 발상임을 밝혀 둔다.
대한민국의 노조활동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공공의 목적을 가진 노조활동은 상식이 통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학교조리종사원이 주장하는 것에 일부 시민들은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

‘옛다 엿 하나 먹어라’고 준 떡이 파업으로 되돌아 왔다며 과연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 인지 모르겠다. 정치와 결합된 노조활동이 얼마나 지지를 받고 있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 이들이 요구하는 철폐는 일반적인 관행을 무시하는 것으로 사회통념상 맞지 않다.
지난 4월인가 부산시의원이 주장한 환경미화원의 연봉과 퇴직금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 이후 많은 국민들로부터 봉분을 사면서 이 사회의 질서가 바로잡히지 않고 ‘뒤죽박죽’이라는 비아냥 소리도 나온다. 공공기관의 파업은 결코 쉽게 생각해 선 안 된다.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국민들과 납세자가 납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노조활동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막무가내식의 파업이라면 일반 ‘시정잡배’와 다른 게 무엇인가. 요구하고 촉구하면서 파업하면 그 뜻을 들어주는 정부도 마찬가지 같은 공범이다. 사회 층을 이루는 질서를 무시하는 정책은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정치권력을 내놓고 막 퍼준다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국민의 불편함을 위해 존재하는 권력자들은 국민의 편이어야 한다. 밑으로는 일본이 경제적 보복조치로 난리를 치고 위로는 핵이니 미사일로 위협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내 배만 채우겠다고 하는 행위는 용서받지 못한다.
국민30%가 보수적인 정치권력을 좋아하는 이유는 말 그대로 ‘안하무인’과 같은 노조활동을 견제하고 합리적인 사회계층을 형성하고자 하는 것에 찬동하고 동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권에 대한 지분을 요구한다든지 그 정권의 일등공신을 자처하는 것은 잊을 수 없다.
아울러 교육감 선거당시 특정단체의 입장은 당선 공신 록에 올릴 정도로 적극지지를 했기에 그 지분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국민을 알아도 너무 쉽게 알고 있다. 공정성과 형평성을 모두 갖췄을 때 국민은 이해하고 지지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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