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정읍 무성서원 활용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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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정읍 무성서원 활용방안 마련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9.07.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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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의 활용과 관리 방안 등 후속 조치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시는 유네스코의 등재 기준을 준수하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서원의 본래 모습과 가치를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인지도와 활용도는 물론 서원의 가치를 높이데도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무성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하 선비수련원) 건립이다. 시는 진즉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선비정신 수련과 풍류 문화를 배우고 계승·발전시켜 나갈 거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비수련원은 무성서원 인근 4만2,492㎡ 부지에 세워진다. 선비문화수련과 체험, 교육을 통해 윤리의식을 높이고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지도를 높이고 서원을 활용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양한 홍보 채널 확보와 함께 무성서원을 활용한 사업과 공연·강좌·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북도 등과 협의 유네스코 등재 선포식 등의 기념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시는 더불어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통해 무성서원의 가치를 공유토록 함은 물론 지역민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도 높인다는 복안이다.
유진섭 시장은 “우리나라 유교문화의 비조(鼻祖)인 고운 최치원의 숨결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무성서원은 정읍의 정신적, 문화사적 큰 자산일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으로써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 인류가 함께 공유하고 보존해야 할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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