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신청율 성과 전국 1위
상태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신청율 성과 전국 1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7.17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콩은 벼농사 보다 40% 이상 소득향상 기대
전북도가 쌀 가격 안정을 위해 농식품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에서 전국 1위의 기염을 토했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은 쌀 생산조정제로 작년부터 2년째 추진되고 있으며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해 쌀 과잉문제를 해결해 적정한 쌀 가격의 안정적 유지와 밭 식량작물(두류, 서류, 잡곡 등) 자급률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1월부터 6월말까지 신청 받은 결과 목표 8,586ha의 92.3%인 7,926ha의 신청실적을 보였다.
시도별(전국61.1%,33,624ha)로는 전북이 92.3%(7,926ha)로 전국 1위, 전남 81.4%(9,492ha), 경남 80.6%(3,968ha), 충남 39.3%(3,878ha) 순이다.
금년도 신청 초기에는 쌀값 상승 기대감 등으로 농가의 사업 신청이 부진했으나, 정부의 추가 대책발표와 도내 타작물 재배 성공사례인 김제 죽산지역 파급효과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3월 20일 정부 추가 대책 발표로 ha당 65가마의 별도 공공비축미 참여농가 배정, 참여농업인 논콩 전량수매와 특등가격 4,500원 신설 등 인센티브 강화로 신청 여건이 양호해졌다.
특히 김제시의 경우 전북신청 7,926ha 중 논콩만 2,968ha로 38%를 점유한 지역으로, 김제 죽산면 죽산콩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인근 100ha이상의 4개 단지(부량, 교월, 진봉, 성덕)가 만들어 졌다.
이는 정부정책사업 지원 이전부터 콩 소득이 높아 자연스럽게 논콩 재배 기술이 축적된 곳으로 김제시를 중심으로 부안, 고창, 정읍 등 인근 시군의 논 콩 재배기술과 함께 더 많은 소득창출로 연결된 결과다.
도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업인이 타작물을 원활하게 재배 판매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11월 30일까지 특별지원기간을 운영해 신청농가에게 타작물 재배기술, 판로, 농기계 등을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7~10월말까지 사업신청 농지 전체를 대상으로 이행점검을 실시, 적합 농지에 대하여 금년 12월 중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금년 논 타작물 생산-유통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사업 참여 농가와 쌀 재배농가 모두 올해 수확기에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