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중국 관광객 위한 알리페이’ 손 놓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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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중국 관광객 위한 알리페이’ 손 놓았나?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7.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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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재 의원, 도내 음식점 및 숙박업소, ‘알리페이’ ‘위챗페이’ 적극도입 주장
전북도가 중국 관광객들이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알리페이 가입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국 관광객 뿐 아니라 중국 유학생과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도내 업소에 알리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의회 김이재(민주 전주4)의원은 19일 전북도 업무보고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손쉽게 사용하고 있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도내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 가입하도록 하는 적극적 행정을 주문했다.특히 김 의원은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북에서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도록 알리페이 가입에 전북도의 홍보 등이 절실하다. 실제 단체 여행객보다 싼커(개인 관광객)가 늘고 있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이 더욱 시급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서울, 부산 국제시장, 인천 등은 중국관광객 쇼핑을 위해 알리페이 가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도 알리페이가 무엇인지 조차 아직 모르는 도내 지자체가 많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어 “공항 없는 전북은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크지만 중국인들은 서울에서 KTX로 2시간 내외의 전북을 먼 곳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전북에 알리페이 등 관광 인프라가 조상되면 전북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교통수단이나 택시, 백화점, 로드 숍 등에서의 알리페이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관광을 시작한다. 더 나아가 도내 3천여 명의 중국유학생들도 이에 가세할 경우 지역 업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와 지자체, 상공인들 모두 알리페이 가입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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