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국주의 만행 일본과 독일, 미국 등의 외교경제정책 제대로 알아야 (2)
상태바
군국주의 만행 일본과 독일, 미국 등의 외교경제정책 제대로 알아야 (2)
  • 허성배
  • 승인 2019.07.22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성배 주필
국가 브랜드 인덱스(Nation Brands Index)라는 게 있다. 안홀트와 GfK 로퍼 홍보회사가 세계 여러 나라  국민들을 인터뷰하여 국가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하고 순위를 매긴다.  조사항목은 국민에 대한 호감도, 정부의 관리 능력, 제품, 관광, 문화와 역사, 투자 및 이민이다.  2년 전 발표된 자료를 보니 다음과 같다.
정부에 대한 호감도 부문에서는 스위스가 1등이다.  2위는 캐나다, 이어서 스웨덴, 독일, 호주,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영국, 프랑스, 핀란드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스코틀랜드, 벨기에 순위였다. 제품에 대한 호감도 에서는 일본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세계 1위였다.
이어서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이탈리아, 호주, 네덜란드, 스페인,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였다. 문화 부문에 대한 호감도 순위는 1위가 프랑스, 이어서 이탈리아, 영국, 독일, 미국, 스페인, 러시아, 일본, 중국, 브라질, 호주, 캐나다, 스웨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였다. 국민에 대한 호감도에서는 캐나다 사람들이 1등이었다.
이어서 호주, 이탈리아, 스웨덴, 스위스, 영국, 독일, 일본, 스페인, 뉴질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노르웨이-스코틀랜드(공동 14위)였다. 관광하고픈 국가 순위로는 이탈리아가 1등이고, 이어서 프랑스, 스페인, 영국, 호주, 미국, 캐나다, 일본, 스위스  독일, 이집트, 스코틀랜드, 브라질, 스웨덴, 오스트리아였다.
투자 및 이민을 하고 싶은 나라 1위는 캐나다, 이어서 영국, 미국, 스위스, 독일, 프랑스, 호주, 스웨덴,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스페인,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15위) 순위였다.  종합 국가브랜드 순위를 보면 1등이 독일로서 67.4점이다. 2등이 프랑스인데 67.3점이다. 3위는 영국 66.8점.  이어서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미국, 스위스, 호주, 스웨덴(10위),스페인, 네덜란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덴마크, 스코틀랜드, 뉴질랜드, 핀란드, 아일랜드 벨기에(20위) 브라질, 러시아, 아이슬란드,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멕시코, 인도, 헝가리, 중국(공동 28위), 폴란드, 체코-이집트, 한국(33등), 태국, 대만, 터키, 남아프리카, 칠레, 말레이시아, 페루,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인도네시아, 에스토니아, 아랍에미리트-쿠바, 에콰도르, 사우디아라비아, 나이제리아, 이란(50위) 순이었다.
국가브랜드 1위인 독일은 1,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수천만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나라이다. 유대인들을 수백만 명이나 학살한 나라이다. 그런데도 이미지가 가장 좋은 나라가 되었다. 그 이유는 뭘까?
▲1945년 이후 독일(서독)이 민주주의를 착실히 발전시켰다 ▲나치 시절의 과오를 솔직하게 시인했다 ▲외국 원조를 많이 한다 ▲사람들이 근검 절약하고 성실하며 정직하다 ▲동서독(東西獨) 통일이 평화적으로 이뤄졌다 ▲경제력이 세계 3위인데도 국제사회에서 겸손하게 행동한다 ▲세계에서 가장 여행을 많이 하는 독일 국민인데도, 태도가 모범적이라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최악(最惡)의 국가 이미지를 최선의 이미지로 바꾼 독일사람들 한테서 배울 게 많다.  하나를 꼽으라면 법(法)을 잘 지킨다는 점일 것이다. 한국의 브랜드가 세계 33위, 1인당 국민소득이나 삶의 질 통계에서도 30등 전후이다.  아시아에서 일본, 싱가포르, 인도, 중국이 우리보다 앞서있다.
그런데 한국 사람이 가장 나쁜 나라로 지목하는 일본은 세계 사람이 호감을 갖는 나라중 세계 5위이다.
상대편을 얕잡아 보는 건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다. 한국인들은 시각(視覺) 교정이 필요한 게 아닐까?! 이 자료는 2010년대 자료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별로 변한 게 없이 대등소이하다.
일본의 국민성은 근검 절약하고 하나로 뭉치는 힘을 우리는 36년의 식민지 피해 당사국으로써의 군국주의 학살 악행을 용서할 수 없으나 선악과 국가경제 발전의 외교기법에 대해서만은 특히 독일과 미국, 영국, 스위스, 중국 등의 외교경제정책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것 같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