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담 작가 ‘야스쿠니의 미망’ 군산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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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작가 ‘야스쿠니의 미망’ 군산전 열려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9.07.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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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간 ‘평화바람부는여인숙’에서 평화프로젝트 ‘반미쳐라!’ 두 번째 전시로 홍성담 작가의 ‘야스쿠니의 미망-군산전’이 열린다.
홍성담 작가는 2006년부터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 폭력의 역사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가 있고, 그것이 재생산하고 있는 제국주의와 국가주의에 주목하고 작품 활동을 해왔다.
야스쿠니는 동아시아에 참혹한 폭력의 역사를 만들어낸 전범들을 신으로 모시며, 죽지 않고 살아있는 무서운 전쟁 이데올로기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는 곳이다. 이는 강제징용, 군위안부 등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전쟁 범죄를 부정하며 전쟁국가가 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지금의 아베 정권과 일본을 만들어냈다.
이런 ‘야스쿠니의 미망’은 제국주의와 국가주의가 만들어 낸 민중에 대한 참혹한 폭력을 직설적으로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 대면하도록 한다. 또 친일이 청산되지 못한 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국 사회 곳곳에 야스쿠니가 살아있음을 이야기한다.
이 전시는 오는 7월 24일 오후 4시 여는 행사를 시작으로 9월 8일(일)까지 열린다. 또 8월 17일(토) 홍성담 작가와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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