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폭염 대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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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폭염 대비 하자
  • 이동민
  • 승인 2019.08.0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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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이동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주의보가 발효되고 있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는 건강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온열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을뿐더러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먼저 폭염(暴炎)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한 더위를 말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33도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을 때 폭염경보는 35도가 2일 이상 이어질 것 같을 때 예보된다.
폭염은 건강에 ‘상당히’ 위험하다. 극심한 더위는 탈수와 과열을 일으켜서 열사병을 발생하게 하고,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될 경우 사망할 수도 있어서다.
때문에 체온 조절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 노화로 인해 땀의 배출량이 적어진 노인, 심뇌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일기예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무더위와 관련한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에 대한 특보가 발령됐다면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한다. 앞서 설명한 취약계층은 더위에
특히 약하므로 집에서 가까운 병원의 연락처를 알아두는것도 필요하겠다.
실외활동을 해야 할 경우 통풍이 잘되는 옷과 밝은색의 옷을 입어야 하며, 햇볕 차단을 위한 모자나 양산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뜨겁고 소화하기 힘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시원한 음식, 특히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과일이나 샐러드같이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커튼이나 천을 이용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최대한 차단하고 시원한 물로 샤워를 자주하는 것도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 한여름 폐쇄된 차 실내온도는 60~70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때문에 차를 그늘에 세워두고 창문을 열더라도 열사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에어컨을 켜놨더라도 호흡곤란과 저체온증에 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알아두셔야겠다.
건장한 성인이라도 실외작업장에서 일한다면 폭염안전수칙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 휴식시간은 장시간 한번에 쉬기보다 짧게 자주 가져야한다.
앞으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불볕더위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가축도 폐사하고 있다. 장기 폭염이 예보된 만큼 건강관리에 특히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 행동요령을 잘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칙적인 식사를 해 체력을 유지하는 건 필수겠다.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면서 활동강도 조절하기를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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