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어진이 전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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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어진이 전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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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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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어진이 전주로 돌아왔다.

6일 오후 전북 전주시에서는 '태조 어진 전주 봉안 600주년 기념대제'가 열렸다.

어진(御眞)은 왕의 초상화를 말한다.


이번 봉안식은 충청감사가 전라감사에게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전달하면서 예를 올리는 영접례로 시작했다.

이어 노송광장에서 오거리문화광장과 충경로사거리를 거쳐 경기전으로 행렬이 이어졌다.

행렬은 전라관찰사(감사)로 분한 송하진 전주시장을 태운 가마를 선두로 행진악을 연주하는 취타대와 향정과 기수, 의장대가 뒤따랐다.


또 태조 어진을 호위하는 군사와 예관, 기접놀이와 풍물패 등이 행렬을 이었다.

어진 행렬은 중간 중간 행렬을 구경하는 전주시민들을 위한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경기전에 도착한 어진은 향정을 앞세우고 왕가의 종친과 제관들에 의해 진전으로 옮겨졌다.

이어 봉안례가 전주시립국악단의 주악에 맞춰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술을 올리며 이뤄졌다.


이번 봉안례와 어진 행렬 등을 진행한 관계자는 "철저한 고증을 거쳐 과거 어진행렬과 봉안례를 그대로 재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전에는 어진박물관이 개관, 태조 어진 진본과 여섯 왕들의 어진이 모셔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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