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탄소산업 대도약 적극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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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탄소산업 대도약 적극 뒷받침"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8.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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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효성 신규투자 협약식 참석 국가전략산업 집중 육성 의지 밝혀… "첨단소재 강국 출발점" 탄소섬유 등 핵심품목 국산화 과감한 지원 약속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효성탄소섬유 전주공장에서 열린 전북도와 전주시, 효성첨단소재와의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송하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고성능 탄소섬유를 국내에서 최초 개발한 기업인 (주)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을 찾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주를 찾아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개최된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 효성과 전북도, 전주시의 투자협약 체결을 축하하고, 미래 산업의 핵심소재인 탄소섬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 분쟁이 가열되면서 정부와 업계가 함께 우리나라 부품·소재 산업의 탈(脫) 일본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 등 100여 개 핵심품목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해 매년 1조원 이상을 집중 지원하고 이를 통해 우주·로봇 등 미래 첨단산업분야에 적용되는 고강도, 고탄성 탄소섬유 개발을 지원, 수요, 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국내 탄소섬유의 성장 생태계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핵심 첨단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에서 민간이 과감히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비상한 각오와 자신감이 느껴진다”며 “핵심소재의 국산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 투자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는 수소차, 풍력발전,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돼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효성의 탄소섬유 투자계획 발표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 MOU 체결은 탄소 소재 자급화를 위해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늘 투자협약식이 첨단소재 강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소재부품 산업의 민간투자가 전국 곳곳에서 활발히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재정·세제·금융·규제완화를 비롯해 탄소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동영, 안호영, 이용호 등 지역국회의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전북 탄소산업의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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