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한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을 정도로 교육열이 높은 대한민국의 교육개혁은 어제오늘이 아니다. 말로는 교육개혁이지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학제개편은 어떠한가. 과거 100년 전 사용해온 학제를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80년대 초까지 초등학교 입학하면 색연필로 자음과 모음을 배웠지만 지금은 한글은 물론이고 웬만한 영어까지 가능할 정도이다. 여아는 12세에 이미 성조숙증에 시달리고 있고 초등 6년제와 중·고 각3년제는 언제 개혁될지 암울하다. 지난 대선에서 모 후보가 이 문제를 들고 나왔지만 교육기득권세력에 막혀 언론과 유권자에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 만큼 썩고 고인물이 많고 개혁을 두려워하는 무리가 많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의미한 대학진학으로 신불자만 양산되고 정작 사회생활에 전공과목은 무의미하다는 게 정설이다.
대학은 국가가 필요로 한 절대적인 인재 외 진학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물론 인간의 배움은 끝이 없다고 했지만 ‘넘치면 부족한 만 못 한다’고 했다. 현재 일본의 경제침탈로 ‘경제독립’을 외치고 있다. 기술독립을 위한 국가적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학제개편을 통한 교육개혁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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