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강마을 복합형 활성화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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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강마을 복합형 활성화 전략 필요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8.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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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수산·체험·관광 중심 공모 특화 재생방향 제시… 지역 경쟁력 높아 소득 증대 획기적 변화 기대

전북의 강마을을 수산특화, 연구개발, 수산물 요리체험관광으로 재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연구원은 지난 23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최근 정부가 계획 발표한 내수면 어업공동체 회복 등을 위한 강마을재생사업 공모와 관련해 전북은 내수면 생산 기반의 현대화와 수산물 요리 체험 등의 복합형 강마을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적으로 전북의 내수면 생산규모는 1위, 생산량은 2위 등 경쟁력이 높아 열악한 생산 여건과 정주 여건개선 등 생활SOC 지원사업의 성격을 지닌 강마을재생사업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산 특화, 체험·관광 복합형’은 강마을재생사업의 최우선 목적인 내수면 어업 활성화를 위해 수산 생산 기반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유형이다.
수산 특화 추진방향은 내수면 어종 생산기반과 가공 시설현대화 추진, 내수면 어종 생산 강점 고도화, 내수면 어종 생산자와 거주자 직접 혜택 등이다.
이에 연구원은 체험·관광 추진을 위해 ▲물고기 잡기와 먹이주기 ▲물고기 생태환경 견학 등 내수면 어종 생산 연계 체험 ▲수산물 요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도내·외 전문가 네트워크구축, 스타트업 창업지원 등 연구개발 병행추진의 필요성도 주문했다.
강마을재생사업은 강마을 현대화를 통해 내륙어촌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어업 공동체 회복과 활성화, 국민 여가수요 증가에 따른 내륙어촌의 매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 일환으로 강마을 5개소에 대한 지원 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하고 역량강화, 수산거점 현대화, 특화사업 등 1개소 당 50~7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북의 내수면 어업계는 총 88곳, 시군별로는 김제 36개소, 진안 22개소, 부안 17개소, 고창 4개소 , 완주·임실 각 3개소, 군산·익산·남원이 각각 1개소로 조직화 돼있다.
전북연구원 나정호 박사는 “수산특화, 체험·관광형 강마을 재생 사업은 내수면 어업 생산자의 어업 소득과 어업외 소득 창출로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귀어귀촌 시즌2를 통해 수산물 가공·활용 중심의 신규 일자리와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내수면 신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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