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귀향길, 특별한 추석 선물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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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귀향길, 특별한 추석 선물을 알려드립니다
  • 이배근
  • 승인 2019.08.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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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교 이배근

가을이 여느 계절 보다 반가운 이유 중 하나는 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절 연휴는 언제나 설레고 기다려진다.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그동안의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역특산품이나 생필품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네 정서다.
그리운 향기가 있는 따뜻한 안식의 공간. 그러나 이런 고향집과 그리움에 대한 향수(鄕愁)가 한순간에 사라진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이다. 주거란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보금자리로 역할이 첫째다.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을 찾아가는 즐거운 귀향길에 한손에 소화기, 다른 한손엔 주택화재경보기를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에도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주택화재경보기)을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절반정도의 주택에는 화재를 감지하고 위험을 알리는 시설이 전혀 없는 실정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노약자나 고령자 등이 대부분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스스로 대피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소방서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협소한 골목길로 인해 초기대응이 어려운 만큼 주택 내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의 설치는 이제 필수다. 이러한 주택용 소방시설이 아직 설치되지 않은 고향집에는 그 무엇보다 값진 추석선물이 될 것이다.
최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만큼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처를 모른다거나 자세한 사용법이 궁금하다면, 김제소방서에서 운영 중인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대적 화재대응의 첫 번째는 예방이다.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이 없다’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는 안전에 있어서 가장 적합한 사자성어라고 생각한다. 늘 타지에서 부모님의 안녕을 걱정하는 효심 가득한 자식들에게는 무엇보다 두 다리 뻗고 잠들 수 있는 큰 든든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아직 고향집에 소화기와 감지기가 없다면, 올 추석에는 특별히 ‘안전’이라는 뜻깊은 선물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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