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3개 시군 노후 상수관망 재정비, 유수율 85% 목표 도민 물 복지 실현
전북도가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 가속화를 통한 도민 물 복지 실현에 나선다.
도는 2017년 3개 군지역을 시작으로 10개 시군에 2024년까지 3,150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인천 수돗물 사고 이후 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수도 관리 중요성이 재인식됨에 따라 중앙부처 및 국회에 적극 건의한 결과로 내년부터 시 지역에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북지역 노후관은 5,674km(31.4%)로 누수율이 20.8%(전국 10.5%)에 달해 연간 약 5,500만톤의 수돗물 누수로 정비가 시급한 실정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효율적인 수량·수질·수압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전주시 등 3개시와 함께 2024년까지 13개 시군에 총 4,346억원을 투입해 노후 관망을 재정비함으로써 지역 내 유수율을 85%까지 높일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는 환경부로부터 2019년 정부추경에 노후상수관로 정밀조사 예산을 9억600만원(국비 6.7억원)을 추가 확보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병행 추진함으로써 안정적인 수도공급의 효과를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현재 도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과 더불어 시설 유지관리비 및 수돗물 생산비가 낮아져 지자체 스스로 상수도 투자·관리가 가능한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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