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침탈로 본 지역불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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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침탈로 본 지역불균형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9.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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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호남과 영남의 경제적 차이로 국토내의 불균형이 높았다. 주민들의 소득과 비례해 의식수준이 차이가 나면서 차별을 받아 왔다. 전례 적으로 영남지역은 ‘가자 동해로, 고래 잡으러’이고 호남은 ‘조개 잡는 처녀’로 치부되어 왔다. 정신적인 극명한 차이를 보이도록 조장해 온 것도 사실이다. 군산의 조선소와 자동차회사가 문을 닫는데도 도지사는 ‘강 건너 불구경’이고 대통령과 총리가 나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 줬지만 3년세월에 감감무소식(無消息) 이다.
도민을 대표한다는 도지사는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말 한마디 못하고 유럽 등 잼버리대회를 유치하겠노라는 핑계로 슬그머니 집안을 떠나 있었다. 그가 말하는 선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미 경험했던 강원도 고성의 경우 21세기를 달리는 선진도시가 됐어야 했다. 경남지역의 조선업의 경우 세계1위수준의 수주를 자랑했다. 군산조선소에서 통통배라도 만들어 일감을 나누어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간절한 부탁에도 그마저 남은 공정마저 탈취해 가버렸다. 마치 “너희는 쌀농사를 짓고 살아야지 무슨 배를 만들고 자동차를 만드나, 그런 것은 우리가 하는 것이고 너희는 땅파고 쥐죽은 듯 살아야한다”라는 역설적인 메시지이다.
그만큼 영남의 토우세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민주평화당은 이러한 부산·경남 토우세력에 의해 전북에서 자리 잡은 공공기관을 비롯해 교육기관까지 뒤흔들고 있다며 도민들의 결집을 외치고 있지만 도민반응은 시큰둥이다. 아마추어 정치신인이 저질은 만행으로 호남정치가 난장판이 됐다. ‘정치는 호남을 제외하곤 말 할 수 없다’할 정도로 기반을 두고 있었지만 지금은 분열로 갈가리 찢겨져 국회교섭단체 구성도 못하고 있고 정치구걸로 연명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도민의 자존감을 살려줄 수 있는 귀인은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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