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친환경 쌀 서울 초등학교 식탁 점령
상태바
전북친환경 쌀 서울 초등학교 식탁 점령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09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친환경 쌀이 까다롭고 고급 입맛으로 유명한 서울 초등학교 급식시장을 점령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무농약 쌀을 판매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서울시 유치원, 초등학교에 총 882톤을 공급, 22억3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쌀은 학교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또 일반 쌀 보다 50%이상 높은 가격으로 약정 판매한 것은 도와 시·군, 농협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급식을 받았던 서울 초등학생 및 학부모 등을 모내기와 수확기에 생산 단지로 초청해 직접 영농체험과 생산·가공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돌아가면서 친환경 쌀의 우수성과 안전성이 학교 관계자에게 높은 신뢰로 이어져 고학년으로 확대되거나 이들 학교가 다른 학교에 홍보 추천했다.

이에 지난해 서울시 관악구, 서대문구, 강서구내 초등학교 및 유치원 44개교에 192톤을 공급했으나 올해는 강남구와 도봉구가 추가 되면서 215개교에 882톤으로 크게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는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의 학교급식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전국 최초의 친환경농산물 광역브랜드 '자연섭리'를 친환경 쌀에 활용, 적극적인 마케팅 판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금부터 친환경농업인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서울시 25개 구청의 내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추진계획, 예산확보 상황 등을 예의 주시하고 학교급식이 확실시 되는 지역에 직접 찾아가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대응체제를 구축한 후 급식시장을 적극 공략해 내년에는 2000톤 이상을 약정 판매한다.

한편 도는 지난 2008년부터 서울시 초등학교장, 학부모 등 141명에 이어 올해는 전국 유통전문가 32명을 우수 생산단지로 초청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전북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