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기자간담회 청문회 모범답안 됐다
상태바
조국 기자간담회 청문회 모범답안 됐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9.04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정부 2기 법무부장관의 청문절차를 두고 마치 대선전을 방불케 했다. 장관 후보자의 청문을 이틀하자는 것에 국민들을 피로케 했고, 추석 전까지 공방으로 이어가겠다는 야당전략이 실패로 돌아갔다. 과거 5공 청문회 등 정치적청문회를 통해 스타정치인이 탄생하고 대통령도 배출했다. 청문회란 모름지기 청문후보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서 묻고 답하는 자리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낯만 내밀기 위해 윽박지르고 말을 자르고 핀잔과 망신을 주고 하는 게 정석처럼 굳어졌다. 하지만 이번 ‘조국 기자간담회’를 통해 얼마든지 충분히 묻고 따지며 소명기회를 줬다는 여론이 많다. 새로운 청문회의 기준이 되고 모범답안이 됐다는 결론이다.

지금의 시간을 정하지 않고 질문자가 충분히 질문하고 답변에 대한 시간을 제약하지 않아도 약 6시간이면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국내 청문회의 기준이 탄생한 것에 피로감이 희석된다.
한가위 추석명절이 코앞이다. 전통시장의 분위기는 썰렁하고 이번 주 태풍 ‘링링’은 한반도를 가로질러 통과가 예상된다. 정치가 국민을 피로하게 하면 불편하다. ‘니 편 내 편’을 나누고 끝없고 답이 없는 정치노름에 성숙된 정치활동을 기대한다.
■무능 정치인 심판해야
어느 덧 정기국회가 다가오고 이를 마지막으로 이번 국회활동을 접게 된다. 최악의 국회로 기록되는 20대 의원들의 민낯을 가려내고 국민좀벌레, 즉 호남정치를 말살시킨 주범들의 유권자의 응징이 있어야 겠다.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놓고 자신의 뜻대로 철새정치인으로 전락한 이들을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다시는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무시하고 무례함의 극치를 넘어 유권자를 희롱하는 불량정치인을 가려내 심판해야 한다.
호남인의 자존감을 팔아먹어 자신의 잇속을 챙긴 정치인을 기억해 두자. 이 진중하고 엄중하면서 호남의 목소리를 내어야 할 시국에 호남주민의 의견을 대신할 정치세력의 전멸로 어디 고개라도 들 수 있겠는가. 다 내가 잘났다고 하는 판에 결국 밥그릇까지 깨진 것에 책임을 누가 지어야 하나. ‘바꾸자 몽땅 바꾸자’ 구시대 인물들이 하는 짓을 보면 결국 자기 잘 났다고 소리치는 것 외 뭐 했나. 군산조선소가 넘어가고 멀쩡한 자동차공장이 문을 닫고 도산하는 데도 우리가 뽑은 정치인은 없었다. 같은 직렬의 다른 지역의 직업군은 오히려 날개를 달았고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자랑한다.
지구를 구할 필요없다. 지구특공대도 아니면서 온 우주를 구하겠노라 설쳐대는 그런 국회의원은 필요 없다. 먼저 자신의 어깨에 금배지를 달아 준 지역유권자와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자존감을 지켜주는 게 전북인의 모습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다른 이들은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헌법기관으로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이다”고 하지만 결국 고향발전이 국가발전이다. 우쭐거리고 도민의 여론을 무시하면서 폼만 잡는 게 국회의원이 아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