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뒤바뀐 캐리어 신속히 추적 주인에게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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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뒤바뀐 캐리어 신속히 추적 주인에게 돌려줘
  • 김유신 기자
  • 승인 2019.09.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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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의 뒤바뀐 캐리어를 경찰의 신속한 추적으로 주인에게 돌려준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경찰관은 전주덕진경찰서 모래내 지구대(대장 정인득)에 근무하는 이슬희 순경이다.
지난5일  미국인 K씨(24세)는 오빠를 만나로 인천에서 전주행 시외버스를 탔다.
그러나 자신의 캐리어가 다른 누군가의 캐리어와 뒤바뀐 것을 발견했다.
가방 속에는 K씨의 신분증, 옷가지 및 여행용품 등 무엇보다 먼 타국에서 홀로 일하고 있는 오빠를 위해 미국에서부터 정성스레 가져온 물건들이 들어있어 상심이 컸다.
결국 K씨는 버스기사의 도움을 받아 모래내지구대 에 분실물 접수를 했고 이에 모래내지구대 이슬희 순경이 뒤바뀐 캐리어를 개봉하여 소지품을 수색하던 중 약국 봉투에 적힌 이름으로 A분실자를  어렵게 찾아 그의 남편에게 연락할 수 있었다.
A분실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와 K씨와 함께 인천에서 전주행 버스를 타고내려서 다시 정읍으로 향하던 중 이슬희 순경의 연락을 받고서야 캐리어가 뒤바꼈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모래내지구대에 방문하여 본인의 캐리어를 찾아갈 수 있었다.
K씨는 “멀리 미국에서부터 어렵게 가져온 물건을 오빠에게 전해주지 못하게 될 것 같아 걱정되었는데 다시 찾게 되어 기쁘다”면서 “ 빠른시간 안에 다시 찾을 수 있어 놀라웠고 한국경찰의 친절함에 정말 감동했다.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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