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고 문학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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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고 문학캠프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9.09.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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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고(교장 양봉철)에서는 지난 7일~8일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으로 문학캠프를 떠났다.
문학에 대한 감성을 높이고 갈수록 소홀해지는 글쓰기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잔행된 이번 문학캠프는 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다양한 감성을 키우기 위한 답사활동과 함께 구성원 모두가 한 편의 글을 써오고 그 글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글쓰기 활동, 두 가지의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다.
우선 답사는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깡통시장과 국제시장-감천문화마을-해운대-김성종 추리문학관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지금은 대부분 사라진 헌책방들이 책들을 가득 쌓아두고 함께 모여있는 책방골목에서는 책에 대한 향수와 감성을, 끝없는 오르막 속에 다양한 색과 그림을 입은 건물들이 늘어선 감천문화마을에서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시간 숙소에서 진행된 창작물에 대한 합동평가에서는 구성원들이 창작한 작품들에 대해 자신의 감상평을 나누고 자연스레 자신의 평소 생각들을 이야기해보는 의미있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문학캠프에 참여한 김서연(순창고2학년) 학생은 문학캠프에서 합동평가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결혼이나 학업 등 평소 진지하게 이야기하기 힘들었던 주제들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부분이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지도교사로 문학캠프를 기획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일정을 학생들과 함께한 김유진선생님은 부산을 처음 가본 학생들이 대부분이어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게 해 준 것과 글쓰기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신이 가진 생각과 감정을 남기고 독자와 소통하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하며 이러한 문학캠프가 매년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창작된 학생들의 글은 연말 학교문집에 실어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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