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대관업무 공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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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설공단 대관업무 공정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9.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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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로부터 공공시설을 위탁받아 관리·운영하고 있는 시설공단의 대관업무가 편향적이고 부당하다는 여론이다.
이른바 주최측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세계110여개국이 동시에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만국회의를 특정종교 운운하며 주관적인 평가는 근시대적인 업무라는 것이다. 지금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자체별로 업무를 집중시키고 있다. 4만여명이 전북지역 공공운수여객을 이용하고 차량연료를 주입한다든지 물 한 병이라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시설의 대관에 행사의 이념과 철학까지 평가해 대관한다는 발상에 눈이 휘둥거려진다.
이 행사는 지난 5년간 충돌은 물론 단 한 차례도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 심지어 기독교단체나 카톨릭에서 그토록 싫어하는 성소수자를 위한 ‘성퀴어문화축제’에 전주시청 광장을 사용 허락하고 있다.
시설공단 관계자 말처럼 “시민환경의 문제로 불허한다”고 하면 불허관련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명확한 근거도 없이 관계자의 입맛에 따라 결정되는 시대착오적이고 원시적인 행정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를 답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전쟁을 금지하는 평화국제법제정을 목표로 정치, 법조, 언론, 종교, 시민단체, 청년, 여성 등 각계각층들이 모여 세계평화 실현방안을 모색하는 행사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전주시민은 대략 1만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전주시장이 선출직임을 감안하면 1만여 명이 생각하는 전주시장의 평가는 어찌되는가. 시설공단의 근거도 제시 못하고 다만 ‘시민입장’이라는 것은 매우 초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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