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산업 발전전략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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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 발전전략 구체화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9.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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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세부실행계획 수립 추진… 효성 투자계획 실현 투자협약 TFT 운영 등

전북도가 효성의 대규모 투자계획 이행을 지원하고 전라북도 탄소산업 비전과 발전전략을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해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는 지난달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 전주시, 효성과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소재산업 등 핵심소재산업에 대한 3가지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에 송하진 지사도 2028년까지 1조 4,436억원을 투입, 3대 발전전략 및 9개 과제를 추진해 전라북도를 세계 수준을 갖춘 한국의 탄소산업 수도로 육성하는 비전을 담은 ‘전라북도 탄소산업 비전과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도가 이번에 수립한 세부실행계획은 발전전략을 실행할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것으로 ▲첫째 효성 투자협약 TFT를 운영한다.
TFT의 운영을 통해 효성의 투자계획 실현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사항을 추진하고 효성의 투자계획 이행을 확인한다.
그리고 효성의 투자협약을 탄소산업발전위원회의 과제로 선정해 주기적으로 지원 사항과 투자이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최종적으로 2028년까지 효성의 투자계획 이행을 완성할 방침이다.
▲둘째, 도는 내년에 5년 단위의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탄소산업 종합계획에는 발전전략의 비전을 완성하기 위해 2020~2024년까지 탄소소재 시장 다변화, 소재 적용분야 확대 등을 포함해 다양한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체계적 장비 구축, 상용화 기술 개발 추진일정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후 5년마다 탄소산업 종합계획을 보완·수립하면서 새로운 과제를 선정하고 탄소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한다.
▲셋째,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탄소소재법의 개정을 추진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설립을 추진한다.
탄소소재법 개정안은 탄소소재산업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육성전략 마련을 위해 국가 차원의 컨트롤 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넷째, 국내 유일의 탄소분야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탄소소재법의 3대 전문기관으로 지정해 탄소소재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현재 산업부에서 전문기관으로 지정한 연구기관의 사례가 없지만 전라북도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어 전문기관 지정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도는 지난 2일 지정·승인된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을 활용해 탄소소재 기업의 집적화 기반을 달성하고 다양한 탄소소재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탄소기업의 집적화로 전라북도의 탄소소재산업의 국제 경쟁력도 같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에는 70여 개의 탄소기업과 20여 개의 연구개발(R&D) 및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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