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놀이로 몸과 마음이 자라는 김제공립유치원 연합놀이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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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놀이로 몸과 마음이 자라는 김제공립유치원 연합놀이 한마당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9.09.22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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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행사 없는 유아중심의 숲놀이한마당으로 패러다임 전환!
김제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주)은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9월 19일 ~ 20일(총4회) 공립유치원 유아 450여명이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수변공원 일원에서 연합놀이 한마당을 열었다.
숲 놀이 한마당은 「얘들아, 숲에서 놀자!」 주제로 공립유치원 유아가 어우러져 숲 인사를 시작으로 가을 숲 산책, 숲 밧줄놀이(흔들다리, 2인그네, 콩 밧줄타기 등), 숲 명상, 숲 바람 마시기, 눈감고 숲 소리 들어보기 등 오감 만족, 자연 교감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놀이중심 교육 방향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김제공립유치원 연합놀이 한마당에는 타 지역과 다른 점이 있었다. 종전 대부분의 행사 순서에 있는 의식행사를 모두 생략 했다는 것이다. 이는 유아기 특성을 반영하여 활동에 중심을 두고 유아에게 활동 기회를 좀 더 많이 제공해 주자는 의도이다. 공원에 도착함과 동시에 숲 인사를 시작으로 숲 활동이 실시되었다. 땅을 바라보며 “안녕! 잔디야~ 지렁이야~” 하늘을 우러러보며 “안녕! 바람아~ 나무야~” 숲과 인사하는 유아들의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함이 진하게 묻어났다. 유아들을 향한 어른들의 배려 속에 자율성, 창의성, 배려, 신뢰가 싹트는 시간이었다.
지난 19일 오전에는 김제 지역 할머니, 할아버지가 공원 잔디 광장에 단체로 나들이를 나와 아이들의 활동을 지켜보게 되었다. 어르신들은 해맑은 모습으로 놀이하는 유아들을 바라보며 “고맙다~ 니들을 보게 되어 고맙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이 자리에 김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가족들이 모두 참여하며 김제 지역의 유아들에게 희망과 지지를 보내주기도 하였다. 김제교육청 교육공동체가 만들어 내 패러다임의 전환의 일환이다.
김제공립유치원 연합놀이 한마당에는 청명한 가을 하늘, 그 아래 자유로운 잠자리 떼 그리고 초록빛 숲, 아이들의 웃음소리, 웃음소리에 담긴 희망을 바라보는 우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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