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중고거래 사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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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중고거래 사기 주의
  • 이슬희
  • 승인 2019.09.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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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경찰서 모래내지구대 순경 이슬희

최근 중고거래사이트를 통한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는 회원수 약1,768만명, 연간거래액 약2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중고거래 마켓인데 사용자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건들을 판매하기 위해 글을 올리면 댓글로 거래를 조율한 뒤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기도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흔한 유형은 가지고 있지 않은 물건을 마치 있는 것처럼 게시판에 판매 글을 올려놓고 구매자를 속인 뒤 대포통장 등으로 입금을 받으면 연락이 두절되는 방법, 물건을 보낸 증거로 가짜 택배 송장번호를 작성하여 보내는 방법, 혹은 실제로 택배를 보냈으나 물건을 넣지 않고 보내는 방법 등인데 이 사기 유형들은 갈수록 다양해지고있는 추세다.
사실 이런 중고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대면하여 물건 확인 및 계좌이체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혹시 어렵다면 아이디로 검색한 후 판매 이력 살펴보거나 판매자의 본명 및 전화번호, 계좌번호 물어본 후 게시판을 꼼꼼히 검색하여 피해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기, 입금 전 판매자의 인적사항 및 제품 확인하는 방법 등이 있다.
특히 물건을 구매하기에 앞서 경찰청에서 운영하는‘사이버안전국’홈페이지나 ‘경찰청 사이버캅’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상대방의 계좌정보, 전화번호 등을 검색하여 최근 사기 신고 이력이 있다. 만약 사기피해를 당했을 경우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확인 할 수 있는 이체내역, 판매자와의 대화내용 및 판매글 등을 캡처하여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에 방문하여 신고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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