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기계 국산화율 높인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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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기계 국산화율 높인다더니..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9.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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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 간 일제농기구 등 일본제품 15억 원어치 구매!

농촌진흥청이 농기계 국산화율 높인다더니 최근 6년 간 일제농기구 등 일본제품 15억 원어치 구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손금주 의원이 조달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농진청이 최근 6년 간(‘14년~’19년 8월) 총 14억9026여만 원 어치의 일본 제품을 구매해왔으며, 농민들도 일본산 농기계 불매운동을 벌인 2019년에도 이식기·동력예취기 등 5,866만 원 어치의 일본 농기계 등을 구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진청이 구매한 동력예취기, 농업용굴착기, 농업용트랙터, 이식기 등은 국산화율이 59.5%~86.4%에 달할 정도로 국산화 비율이 높은 편이다.
손금주 의원은 "농기계 국산화율·수출의 중심에 있는 농진청이 정작 본인들이 사용할 농기계는 일본산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아이러니"라면서, "수입산 농기계 엔진이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농기계 부품의 국산화가 시급하다. 누구보다 농촌진흥청이 농기계 국산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8년 기준 국산 농기계 수출액은 10억4219만 달러(약 1조 2,209억 원)로 일본 수출액(2조 3,656억 원)의 반 정도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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