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기업 입주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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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기업 입주 본궤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9.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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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조사 결과 179개 기업 입주 확인, 조성 효과 시군 확산… 클러스터 분양률도 95% 달해

전북혁신도시 내 입주기업 통계가 그동안 저조하게 잡혔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179개 기업이 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기업은 산학연 클러스터 안에 2개 기업과 클러스터 밖에 있는 177개 기업을 합쳐 모두 총 179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그동안 전북혁신도시 입주기업 통계 부실의 원인은 전북혁신도시는 클러스터 내 도의 입주 승인을 받은 기업만 주목하고, 입주 승인받지 않아도 되는 클러스터 밖 기업은 제외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도는 지난 7월 타 시도 혁신도시 입주기업 현황을 입수 분석한 결과 클러스터 안과 밖의 모든 기업을 통계로 잡은 것을 인지하고, 즉시 전북혁신도시내 클러스터 안과 밖 입주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북혁신도시에 2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한 것으로 확인하고 이를 국토부 통계에 반영하도록 건의, 국토부는 179개를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전북도에 알려왔다.
실제로 전북혁신도시에는 수도권에 있던 공공기관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부터 매년 꾸준히 입주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이들 기업 중 23개는 수도권 또는 타시도에서 이전해왔고 12개 기업은 전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안에 입주해 있다.
도는 전북혁신도시에 이전해온 공공기관과 관련된 기업이 혁신도시 내 뿐만 아니라 도시 밖 시군에 입주한 규모 있는 기업도 11개에 이르고 있으며, 소규모 기업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혁신도시 조성 효과가 도내 시군으로 점점 확산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전북혁신도시에 조성된 산학연 클러스터는 전체면적의 95%가 분양이 완료됐거나 분양계획이 확정돼 있다. 아직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면적은 전체면적의 5% 수준인 1만2,262여㎡(3,700여 평)에 불과하다.
다만, 클러스터에 입주하기로 한 테크비즈센터, 국제금융센터, 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 등이 입주를 위해 착공 또는 착공을 준비 중이며, 착공했더라도 아직 준공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클러스터 실입주는 20%대(30.5천㎡)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2023년이면 입주율이 100%에 달할 전망이다.
분양계획이 확정된 클러스터의 경우, 전북혁신도시에 이전해온 기관들의 산하기관, 국립문화재연구소 입주 등 공공의 용도로 대부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전북 국제금융센터(JIFC)가 2023년 완공돼 금융 관련 기업의 입주공간, 업무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면 전북금융산업 활성화는 물론 금융기관이나 기업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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