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생고 권승호 교사, 가정통신문 출간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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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생고 권승호 교사, 가정통신문 출간 화재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9.10.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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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생고 권승호(사진) 교사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과 올바른 학부모의 역할을 제시한 책을 출간해 화제다. ‘학부모님께 보내는 가정통신문’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프레시안에 56회에 걸쳐 연재한 칼럼들을 재편집한 결과물이다. 권 교사는 학습법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엉터리 부모 역할이 우리 교육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공부에 찌들고 지친 학생들도 안쓰럽지만 남이 시장에 가니까 지게 지고 시장에 가는 사람처럼 득실을 따져보지도 않고 남들이 사교육하고 있다는 이유로 사교육만 강요하는 학부모님도 안쓰러웠다고 하면서 “이건 아니잖아!”를 위치다가 펜을 움켜쥐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잘못된 학습법을 과감하게 내던져버려야만 한다고 외치는 권 교사는 “졸업한 제자들을 통해서 공부 못해도, 영어 수학 못해도, 공부 늦게 시작해도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억지로 되는 것 아니니까 스스로 공부하려 덤빌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한다. 도와준다고 하는 일이 기대와 반대로 싫어하도록 만들고 짜증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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