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후 누적수익 87조 ‘성공적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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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후 누적수익 87조 ‘성공적 안착’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10.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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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직 결원률 12.7% → 6.4%로 절반 하락, 전주 이전 성공적 평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주 이전 후 누적 수익 87조원을 기록하고 운용직 결원률도 절반 이하로 떨어뜨리는 등 전주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0일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 갑)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이후 기금운용수익률 및 인력 확보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한 2017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기간 평균 수익률은 4.72%, 기간누적수익금은 총 8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수익률은 7.26%, 수익금은 41조 1,941억 원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수익률 –0.92%로 5조 8,671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반면, 올 7월말 기준 수익률은 8.06% 수익금은 51조 6,6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이전이 기금의 수익률을 하락시키고 전주까지 찾아올 사람이 없다는 식으로 폄훼하면서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을 끊임없이 흔들어 대던 인사들의 입장이 얼마나 근시안적이고 잘못된 시각이었는지 증명이 되고 있다.
또한, 전주 이전으로 기금운용직 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우려도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후 총 87명의 기금운용직 채용을 마쳐 기금운용직 결원률도 전주 이전 전인 2016년 12.7%였는데 10월 현재 6.4%로 절반 수준으로 하락시켜 인력확보 우려도 말끔히 불식시켰다.
한편 김 의원이 ‘최근 5년간(’14년~‘18년) 국민연금 납부현황’자료에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 임의가입 납부자 수는 2014년 46만8166명에서 2018년 117민1762명으로 5년만에 2.5배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임의가입자가 납부한 연금보험료 규모도 해마다 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김광수 의원은 “일부 금융기득권세력들의 우려와 달리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후 87조원의 수익을 올렸고 기금운용직 결원률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전주 이전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이제 국민연금의 발전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임의가입 납부자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 117만명에 이르렀고 그 중 75%가 여성 납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민연금이 노후보장의 주춧돌로 자리 잡고 특히,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여성들의 노후대비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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