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소양시험림’ 국립화 해 전주시민에게 개방해야
상태바
도립 ‘소양시험림’ 국립화 해 전주시민에게 개방해야
  • 최순옥 기자
  • 승인 2019.10.16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재정 관리 산림청 소관 ‘시험림’ 전북과 전남만 빠져있어

완주군 소양면 도립 ‘소양시험림’이 국립화 돼 전주시민 등 도민들에게 개방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전주혁신도시의 악취제거를 위한 해법으로 산림청장이 김제와 혁신도시 간 ‘기능성 숲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 의사를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박주현 의원이 지난 14일 열린 산림청 국감을 통해 전북도가 관리하는 ‘소양시험림’은 682ha의 넓은 면적과 울창한 숲인데도 임도나 등산로, 재해예방시설, 숲길, 체험시설 부족 등으로 지역주민에게 개방 되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에 반해 산림청이 직접 운영하는 전국 15개 국립시험림은 수도권과 강원, 경북과 경남에 집중돼 있고 호남에는 전무한 상태로 전북에도 국가시험림과 연구소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소양시험림의 경우 농수산대학 산림학과의 실험실습지로 활용되고 있어 산림청이 직접 주관하는 시험림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적극 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전북에 위치한 국유림을 도립인 ‘소양시험림’과 교환을 통해 관리 전환하는 방안과, 국가가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들었다.
이어 박 의원은 전주혁신도시 악취 저감을 위해 산림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 숲을 전주혁신도시와 악취발생 지역인 김제시 사이에 조성해야 한다”며 혁신도시 악취저감 해법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우선적으로 기능성 숲 조성에 대한 전주시의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향후 전북도와 협의를 통해 도립 ‘소양시험림’을 국립으로 전환해 도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전주 혁신도시와 김제용지 지역 사이에도 냄새를 차단할 수 있도록 기능숲을 조성하는 방안을 전주시와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