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상산고)취소, 누가 책임져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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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상산고)취소, 누가 책임져야 하나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10.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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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평등권을 침해했다는 전북교육청의 판단 아래 상산고(자사고)가 지정 취소됐고 교육부가 살려냈다.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회생됐지만 아직 끝나지 않는 총성이 울리고 있다.
도민들은 상산고를 비단 고등학교라 불리지 않는다. 인재양성이고 전북의 자산이며 미래 전북을 빛낼 인적자원이라 생각하고 있다. 물론 총원의 30%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순수 전북지역학생이고 나머지는 전국에서 선발하고 있다. 그러나 머리를 두고 잠을 자는 곳이 고향이고 어머니 마음인 것이다. 상산고는 상대적으로 수월성 교육을 받는다. 물론 일반고 역시 수월성교욱을 통해 학교를 빛내고자 노력하고 있고 학내 교육서열화를 꾀하고 있다.
공교육이 흡수하지 못한 일부 교육문제를 학원을 통해 보충하고 교사들 역시 그에 편승해 교육철학을 사교육에 의탁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 사회는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 개인별 특기적성이 다르고 기능이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몸과 마음 육체가 다른 천재적인 발달을 일관적으로 평등이라는 고리에 넣어 끌고 갈 수 는 없다. 각자의 장점을 살려 최선을 다하는 게 국가를 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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