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순대, 고속도로 안전 위해 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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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순대, 고속도로 안전 위해 오늘도 달린다!
  • 김유신 기자
  • 승인 2019.10.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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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무질서·위법행위 근절 온힘 국민 생명 지키는 사명감 ‘투철’ 든든한 사회 울타리 충실 수행
전북경찰청 서해안 고속도로순찰대 이만석 대장은 “도로위에서 행해지는 국민들의 법질서 경시 풍조가 만연하다. 나만 문제없으면 된다는 ‘난폭운전’, 다른 운전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얌체운전’, 사망사고를 유발하는 ‘음주운전’까지 불법행위의 분야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규위반은 결국 내가 가장 먼저 가장 큰 피해를 당하고, 내 가족, 내 이웃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고 있다. 경찰이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우리 사회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작은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법질서 수호라는 경찰 본연의 사명감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준법정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 서해안 고속도로순찰대
2001년 12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발대한 전북경찰청 서해안 고속도로순찰대, 52명의 구순대 직원이 서해안선 274.81km구간(목포↔서해대교)의 안전한 고속도로를 위해 불철주야 치안서비스에 힘쓰고 있다. 
연 평균 112신고접수건 6,000여 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60건, 사망사고 건수는 18건으로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이만석 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장을 비롯한 전 대원들은 안전한 고속도로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통사고 처리, 재난대비 등 고속도로 상황발생시 112신고처리를 하는 것은 물론, 주요 경호요인(대통령, 해외국빈 등) 고속도로 통행시 전·후방 빈틈없는 기동로 경호를 수행해 내·외국 인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서 행락철, 휴가철, 연말연시 등 테마를 설정해 맞춤형 단속·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서해안 고속도로순찰대 2019년 활동
▲암행순찰차 전담팀 발대
2016년 암행순찰차가 처음 서해안고속도로에 시범 도입되면서 2년 동안 종횡무진 활약한 결과, 사고예방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에 올 초 신규암행순찰차 도입과 정규 암행순찰팀 발대식을 갖고 김성수 경위를 필두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암행팀 활약 후 현재까지 난폭운전 등 약 7,000여 건을 적발, 전국 11개 고순대 중 단속건수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사망사고 예방효과도 톡톡히 거두면서 작년 동기간 대비 10명, 58.8% 감소를 나타냈다.
 
▲시설 개선
유난히 눈이 오지 않았던 올해 초 겨울, 눈이 오지 않은 만큼 야생동물의 활동도 활발했던 시기였다. 지난 2월, 배고픈 멧돼지가 서해안고속도로 222km지점(충남 홍성)에 난입해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즉시 ‘야생동물 보호울타리’ 설치를 통해 더 이상의 야생동물 난입 사고는 없었다. 이후 시설TF팀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이동식단속부스 13개소 신규설치 및 이설, 과속졸음 예고판 7개소, 관내 전 나들목 ‘상시 음주단속 입간판’설치 등 대대적인 시설 개선 추진을 통해 2019년 상반기 전국 11개 고순대 중 시설개선부분 2위를 달성했다.
 
▲홍보(캠페인, 교통안전교육 등)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후 사후조치를 통한 2차사고와 다른 부상자가 발생치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홍보를 통해 법규위반 행위가 사전에 근절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서해안고순대는 연일 증가하는 사업용자동차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당진·군산 등 화물차 출입이 잦은 곳에서 후부반사지 부착 캠페인 및 졸음쉼터 이용 캠페인을 펼쳤다. 또 봄·가을 행락철 휴게소를 이용하는 관광버스를 대상으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 권고 및 버스 내 음주가무 위험성 등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도 병행 실시했다.
 
▲단속(교통공단, 야간음주)
꾸준히 발생하는 사업용자동차 법규위반, 고질적인 음주운전 행위는 고속도로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서해안고순대는 월 2회 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와 합동으로 속도제한장치 해체, 불법등화장치 설치, 등화불량, 후부반사판 훼손 등 기초적인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또한, 6월 25일부터 강화된 음주운전 처벌 기준에 따라 부안, 대천, 고창 등 명승지를 잇는 도로구간에서 음주운전 여부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9월 말 현재 도내에서 음주사고 발생·사망자·부상자 모두 감소추세에 있는 만큼 연말까지 집중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훈련(닥터헬기 유관기관 합동훈련)
각종 재난, 사고 현장에서 사람의 목숨을 좌우하는 골든타임 확보는 고속도로에서도 예외일순 없다. 자칫 하면 사망사고에 이를 수 있는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초기 대응시스템 구축이 최우선 과제다.
이에 서해안고순대는 고속도로 중증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응급상황 대응체계 점검 및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현장대응팀, 상황전파팀, 헬기착륙유도팀 등 각 위치에 맞는 임무를 부여하고 119구급대 및 원광대 응급의료팀이 중증외상환자를 원활하게 후송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행미담(보이스피싱)
서해안 고순대는 지난 9월 초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은 21세 A양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줬다. A양은 현금 700만원을 인출해 서울로 금융사기범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받은 무안경찰서는 긴급히 서해안고순대로 공조요청을 해왔다. 이에 고순대는 피해자가 탑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버스를 추적한 끝에 A양을 발견하고 보호자에게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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