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돌봄 ‘익산 공동육아나눔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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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돌봄 ‘익산 공동육아나눔터’ 인기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9.10.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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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돌봄공동체 구축, 육아 품앗이 활동 활발 경력단절 여성·중장년층 취업지원 역할도
익산시가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공동육아나눔터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이곳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아이들의 돌봄 기능을 톡톡히 해내며 가정양육과 맞벌이 부모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육아 기능을 넘어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지원은 물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 남부시장 2층에 위치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은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아이와 부모들이 함께 이용하는 곳인 만큼 이들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상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악기를 활용한 오감발달 프로그램인‘보잉뮤직’과‘두리우리 놀이체육’, 엄마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엄마표 놀이감’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품앗이 회원들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소통창구 역할 뿐 아니라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 지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수시로 진행하고 있는 지역리더 양성교육 등을 통해 자존감 향상은 물론 돌봄공동체 형성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이 같은 긍정적인 효과 덕분에 나눔터에는 1일 평균 30여 명의 유아와 부모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8천400여 명, 올해 9월 기준 6천6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장신지구 휴먼시아 단지 내에 문을 연 2호점의 경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맞벌이 가정에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밤 9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2호점은 시가 진행하고 있는 신중년 사업과 연계해 퇴직한 전문인력이 투입되고 있어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독서지도와 역사이야기꾼, 지리탐구, 체육 활동인 치어리딩 댄스까지 단순한 돌봄 기능을 넘어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전문화된 보육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다는 믿음 덕분에 2호점은 문을 연 지 3개월 만에 이용자가 700여 명에 이르는 등 이용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공동육아나눔터가 단순한 돌봄 기능을 넘어 부모들의 육아와 자녀들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알찬 공간이 되도록 운영하겠다”며“앞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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