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농작물 절도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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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 농작물 절도예방
  • 김태우
  • 승인 2019.10.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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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파출소 순경 김태우

풍성한 가을 농촌에서 발생되는 농산물 절도는 농민들에게 금전적 피해와 더욱이 삶의 허탈감마저 주고 있다. 최근 농산물 절도는 갈수록 규목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농사일이 바쁜 시간대에 인가가 드문 지역과 늦은 밤과 새벽 시간대에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 농작물 절도범들은 주,야간을 따지지 않고 CCTV 사각지대를 이용해 인부들까지 동원해 농민들의 피땀 어린 농작물을 절도해가는 실정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몇가지 방안이 있다.
먼저, 명심해야 할 것은 집 마당 또는 도로변 등 개방된 곳에 농작물을 말리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며 실제로도 농작물 절도 유형 중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는 CCTV를 농작물 보관하는 장소나 입구에 설치하는 것이다. 이러한 CCTV는 절도의 예방뿐만 아니라 절도범 검거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만약, 설치가 힘들다면 차량 블랙박스도 좋은 방안이다. 농작물이 잘보이게 차량을 주차 시켜둔다면 블랙박스가 CCTV의 역할을 대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로는 온라인 국민신문고에서 신청할 수 있는 탄력순찰제도이다. 경찰청에서는 2017년 9월부터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제'를 시행해오고 있는데, 지역 주민이 요청하는 시간과 장소를 순찰 계획에 반영해 '주민 맞춤형' 순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또한 ’스마트 국민제보‘앱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실행하고 있으니 이러한 제도를 이용해 경찰의 치안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절도예방과 빈집털이에 좋은 방안이다.
이렇게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민의 피와 땀이 고스라니 담긴 농작물 절도를 예방할 수 있는 많은 몇가지 방안이 있고, 더욱이 가장 중요한 것은 농작물 절도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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