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만큼 위험한 운전 중 전화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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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만큼 위험한 운전 중 전화통화
  • 김종만
  • 승인 2019.10.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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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김종만

얼마 전 언론에서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기사를 접한 바 있다.
요즘 사람들 중 잠시라도 휴대전화와 떨어지면 불안하다는 사람이 대다수를 차지, 중독증세와 같은 현상을 보이는 사람도 상당수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휴대전화는 일상생활 깊숙히 파고 들어 삶의 한 부분이 돼버린지 오래다.
이러한 현상은 차량 운전 중에도 예외일 수는 없다.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소주 7잔을 마시고 음주 운전을 할 때와 상응할 정도로 교통사고를 발생시킬 위험이 매우 크다고 한다.
음주운전의 경우는 사회적인 비난 정도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려고 하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 의하여 제지당하거나, 대리운전을 이용하도록 권유받는 것이 하나의 운전 문화로 정착된 듯 하다.
술에 대해 관대했던 우리의 문화가 차량 보급의 확대와 더불어 발생한 음주교통사고로 인하여 지불해야 할 인적, 물적 피해와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불해야 될 비용이 막대하기에 모두들 음주운전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위로 받아드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은 예사이고, 신호 대기 중인 짧은 시간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가족이나 동승자들로부터 제지를 받은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음주상태로 운전할 때와 상응할 정도로 교통사고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바로 알고,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근절토록 해야 한다.
혹시 운전자가 운전 중에 무심코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가족이나 동승자는 운전자에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지하는 것이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가족과 타인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길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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