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관광 공모사업 능동적 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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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관광 공모사업 능동적 대응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10.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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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이슈브리핑, 선정률 제고 위한 타깃 전략·정책공유 플랫폼 구축 필요성 등 제시

지방분권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방정부는 정책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해 관광분야 주요 공모사업 선정률을 높이기 위한 능동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북연구원은 23일 ‘공모형 지역관광사업의 전라북도 대응방향’의 이슈브리핑을 통해 지역주도 관광생태계 조성은 정부가 지방정부의 역할론을 강조한 것이라며 전라북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문별 공모사업에 능동적인 대응 태도와 능력을 우선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관광개발과 진흥사업은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로 인식하고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경쟁적으로 사업을 발굴하면서 중복 또는 유사, 획일적이어서 향후 지역관광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광시장의 체질을 개선하고 관광객 지방 분산화, 국토 및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이를 확산시키고자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슈브리핑은 “지방분권을 추진하는 현재 정부의 방침에 따라 관광분야의 중앙 주도형 지원 사업이 시도자율편성사업 성격으로 지방정부에 이양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공모사업은 여전히 정부가 직접 운용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지역별 공모사업에 철저한 대응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0년 정부는 서울과 제주 외 외래관광객이 집중될 수 있는 세계적 관광도시 육성을 목적으로 지역관광거점도시 관련 공모사업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기존 관광지와 유휴 관광자원의 재생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계획 수립부터 운영단계까지 지자체와 협력을 요구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를 준비 중이다.
브리핑은 “전북도가 국가 공모사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정 가능성이 높은 사업의 타깃 전략을 마련하고 연구 결과 지역관광거점도시 및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의 집중 공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의 관광거점도시로는 ▲전주(한옥마을) ▲익산(백제역사유적지구) ▲군산(근대역사문화자원)을 대상으로 지역별 특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핵심, 전략 및 연계사업의 실천적인 계획 마련이 시급하며, 전북도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브리핑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사전 지역관광발전의 마스터플랜 계획을 시군별로 마련해 향후 공모사업에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며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으로는 시·군간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 미선정 지역자원의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오 박사는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도와 시·군간 능동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복·획일적 사업에서 탈피하는 미래지향적 사업 발굴의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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