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이나 기관지염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금불초의 꽃인 선복화가 체중을 감소시키고, 근육량 증가와 운동수행 능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연구원 정창화 천연물대사연구단장에 따르면 고지방 비만 쥐에 선복화 추출물을 9주간 급여시킨 결과 체중이 감소하고 지방세포 분화와 지질생성을 조절하는 유전자들의 억제를 통해 간 지방 축적 및 지방세포 크기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근육량과 운동 수행 능력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됐으며 그 원인으로 선복화 추출물에 들어 있는 루테올린과 쓴맛이 나는 물질이 지방전구세포의 지질축적을 억제하고, 루테올린은 MHC 단백질 발현 증가를 통해 근육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선복화 추출물이 체중조절 효과와 더불어 지구력 증진 효능 및 그 작용 원리를 밝혀낸 것으로 향후 건강기능식품 개발에서 유력한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연구원 김윤숙 식품기능연구본부장 “체지방 감소 기능을 갖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해서는 인체적용시험 등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된다면 유력한 건강기능식품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