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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지옥·수시, ‘졸업정원제’로 해결하라
2019년 10월 30일 (수) 14:21:42 전북연합신문 jbyonhap@daum.net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룬 요인으로 꼽는다면 교육열을 꼽고 있다.
우리내 부모들은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줄여 허리가 휠 정도로 고생하면서 자녀 교육에 몽땅 쏟아 부었다.
교육의 질과 양을 굳이 따진다면 입시위주 주입식 교육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작 기술과 기능을 원하는 학생들은 사전교육을 받을 권리를 박탈당하고 야간자율학습과 보충교육에 내몰리면서 병풍역할에 그치고 있다. 비단 기술과 기능만 있는 게 아니고 특기적성에 따라 체육과 문화예술 및 공연 등이 있다. 과거에 대학진학율을 따져 고교서열화를 극대화하고 등급을 매겼다.
지금은 직업의 귀천이 없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기를 원하고 있다. 과거 ‘백정’이라 치부했던 발골 기술이 지금은 최고의 능력자로 우대받고 있다.
전북지역 장수한우는 세계우수한 한우생산 지역이다. 예를 들면 한우 및 육류발골의 기능인을 양성시키는 직업학교가 필수적인데 장수군의 추구하는 것과 철학이 맞지 않아 시행 못하고 있는 듯하다. 폐교를 활용한 전국 인재양성을 게을리 할 경우 장수한우의 명성은 횡성으로 넘어갈 우려가 있음을 지적한다.
이번 눈길을 끄는 강의가 있어 소개한다. 윌름 아데마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고용노동사회국 사회정책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고득점에 사교육이 집중돼 있어 수능에 대한 과도한 초점이 사라지면 사교육에 대한 수요도 사라진다고 유추할 수 있고, 사교육 등 교육부담으로 한국의 출산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동의한다.
대학의 ‘졸업정원제’를 실시하는 게 정답일 것이다. 누구나 입시부담없이 대학에 진학하고 자신의 교육진도와 뜻에 따라 진로를 바꿀 수 있다. 이미 대학진학의 소원성취는 했으니 꿈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모범답안을 갖고 있는 ‘방송통신대학교’가 해법이 될 것이다. 물론 사이버대학의 운영의 묘도 있다. 사이버대학을 일반대학과 동일한 학사를 제공하면 될 것이다.
운영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다. 일반대학 2년 동안 철저한 원격교육을 통해 교양과목을 이수하는 과정에 아마 진학학생의 40~50%는 스스로 자신의 갈 길을 찾아 갈 것이다.
실제 졸업정원제의 효력은 3학년부터일 것이다. 정말 대학을 졸업한 자를 인정해 주는 ‘졸업정원제’가 사교육에서 해방되고 학부모의 허리를 펴주는 대안이 될 것이고 저렴한 교육비로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다. 교육당국은 졸업정원제의 긍정적인 검토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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