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오~래 남는 그 안내판” 고창군 문화재 안내판 정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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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오~래 남는 그 안내판” 고창군 문화재 안내판 정비 ‘눈길’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9.10.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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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자와 고문서 위주로 만들어져 외면 받았던 문화재 안내판이 읽기 쉽게 바뀌고 있다.
지난달 31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으로 기존의 낡고, 내용상 오류가 있는 안내판이 바뀌었다.

올해는 선운사 대웅전, 중산리 이팝나무 등 14개소가 교체됐으며, 내년에는 대대적으로 30개소 이상 정비할 계획이다.
새롭게 정비한 안내판은 지역주민들이 쉽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고창군은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학생 등 자문단을 구성하고 꾸준하게 안내판 문안을 감수해왔으며, ‘해설’ 위주에서 ‘이해·감동’ 중심으로 크게 바꾸었다.
또 설화·전설·독특한 가치 등을 넣어 흥미롭고 시간이 지나도 문화재에 대한 기억이 남을 수 있는 문화재 안내판이 되도록 했다.
이번 중산리 이팝나무 같은 경우 이팝나무 꽃이 만개한 사진을 넣어 천연기념물로서의 아름다운 진면목을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볼 수 있게 됐다.
문화유산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시적인 보여주기식 안내판 정비가 아닌, 꾸준하게 문구에 대한 자문단 협의를 거쳐 ‘우리’가 울력해 만든 안내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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