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고등학교, ‘해외 이동학습’ 실시
상태바
완주 고산고등학교, ‘해외 이동학습’ 실시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9.10.31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호치민 투득고등학교와 교류 행사 예정

도내 유일의 공립 대안고인  완주 고산고등학교(교장 장경덕)의 2학년 학생들이 7박 9일 간의 일정으로 해외이동학습을 떠난다.

해외이동학습은 고산고등학교가 2018년 신입생부터 대안학교로 전환하면서 마련한 대안 교과의 하나인 ‘통합기행’의 2학년 과정이다.

해외이동학습은 또래 학생과의 교류, 교육봉사활동, 문화탐방을 주요 목적으로 하며 특히 고산고의 교육철학 중 하나인 ‘평화’를 주제로, 베트남의 호치민시 지역이 그 무대이다.

이번 이동학습의 백미는 고산고와 교류협약을 체결한 투득고등학교와의 교류이다. 지난 1월 1차 방문을 통해 교류의 의사를 확인하였고, 7월 2차 방문을 통해 학교장 간의 협약 체결이 이루어진 바 있다.

투득고등학교와의 교류는 3일에 걸쳐 진행되는데, 첫날은 주로 체육교류가 이루어지며 둘째날은 고산고 학생과 투득고 학생이 1:1로 연결되어 하루 종일 호치민 시내를 탐방하는 실질적 교류의 시간이 운영된다.


마지막날은 켈리그라피, K-POP, 전통놀이, 탈 만들기, 네일아트, 한국음식 등 7개의 부스를 운영하여 양국의 청소년들이 한국의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이동학습에는 교감(김용락)을 단장으로 교원 5명과 38명의 학생 등 모두 43명이 참가한다.

한편, 고산고의 1학년 학생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만경강 물줄기를 따라’ 통합기행을 3박4일 간 진행한다.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행은 만경강의 발원지인 진안 소태정 ‘밤샘’에서부터 김제 ‘새창이 다리’까지 약 78km를 걸으며 지역의 자연생태, 역사, 문화 등을 익힌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