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클러스터 소스산업화센터·순창 세계발효소스박람회 등 활용 한국형 K-소스 개발 박차
전북도가 전통발효 식품을 소재로 세계소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
굴소스(중국), 타르타르소스, 스리라차(인도네시아) 등으로 대변되는 세계 소스시장은 올해 1,180억 달러(138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식과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에 바비큐 소스나 굴 소스 등 소스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고 매년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미국, 일본과의 수입·수출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소스산업화센터’ 준공과 4회째를 맞는 순창 세계발효소스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국형 글로벌 K-소스를 개발, 전통식품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장류 등 전통 발효식품을 주 소재로 한국적인 글로벌 소스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한식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장류 등 전통발효 소재를 활용, 한국형 소스산업의 고도화와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 6대 기업지원시설과 연계한 중소 소스·장류기업 제품 연구개발 지원으로 전라북도 ‘아시아스마트 농생명 밸리’사업의 새로운 전략 거점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순창 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국제포럼 및 ‘이혜정 쉐프’의 쿠킹쇼, 유명 BJ인 ‘한나’의 유튜브 쇼 등 소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순창장류축제와 연계해 개최된 이 행사는 국내 신규시장 개척에 한계인 장류산업이 소스산업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도는 선진 외국사례와 같이 전통 발효식품을 소재로 하는 한국적인 글로벌 K-소스 개발과 육성으로 세계 소스시장을 선점 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순창의 전통 장류, 장수·고창 등의 과일류, 부안의 젓갈류 등 다양한 소스의 소재가 풍부한 만큼 도내 지역적 특색을 보유한 소스 레시피 발굴하고 세계인의 입맛에 맛는 상품개발로 경쟁력 있는 소스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조호일 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전북지역 장류·젓갈·식초 등 발효식품을 활용한 소스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으로 삼락농정의 제값 받는 농업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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