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 사고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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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 사고 주의 당부
  • 김유신 기자
  • 승인 2019.11.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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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을 위해 몸을 던진 경찰과 소방

  전주덕진소방서(서장 제태환)는 5일 새벽 2시경 자살시도를 위해 물에 빠진 사람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새벽 50대 박모씨는 술을 마시고 신변을 비관하며 원형 데크 앞 아중호수에 몸을 던졌다. 이를 알아챈 주변 사람의 신고로 덕진소방서 아중119안전센터는 곧바로 출동했다. 

출동 당시 현장에는 먼저 출동한 아중지구대 경찰관(경위 남궁성종)이 물 속에 들어가 박모씨를 잡고 있었으며, 아중119안전센터 소방관(소방교 이동진)도 즉시 구명조끼와 구명환을 가지고 박씨 있는 곳을 향해 물에 뛰어들었다.

박씨에게 구명조끼를 입히려 하였으나 만취 상태로 어려움이 있어 구명환만 착용시킨 물에 빠지지 않도록 했다. 이 후 출동한 덕진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박씨를 안전지대로 옮긴 뒤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전주 우아동에 소재한 아중호수는 자살시도가 빈번히 발생하는 곳이다. 시민들은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 시에는 무턱대고 물에 들어가지 말고 △ 주변에 도움 요청 및 119신고 △ 부력이 있는 튜브, 페트병 등을 던져 물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제태환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은 남궁성종 경위과 이동진 직원에 너무 감사하다.”며“ 아중호수를 찾는 시민들은 물에 빠진 사람 발견 시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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