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살림 7조8317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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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살림 7조8317억 편성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11.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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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전년比 11%↑ 역대 최고 증가율… 일자리·산업체질 강화 등 중점

전북도가 역대 최고 규모인 7조8,317억원 규모의 2020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대비 7,787억원(11.0%) 증가한 규모이며, 증가율 11%는 역대 최고로 정부예산 증가율(9.3%)보다 1.7% 높다.

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일자리·산업체질 강화, R&D 지원, 인구정책, 도시재생·미세먼지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규모로는 일반회계가 5,644억원 증가한 6조1,934억원, 특별회계는 305억원 증가한 6,256억원, 기금은 1,838억원 늘어난 1조127억원이다.
내년도 도 세입은 지방소비세 인상으로 지방세는 전년대비 5,691억원증가한 1조 6,265억원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방교부세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1조 12억원으로 전망된다.
균특보조금이 내년부터 지방이양에 따라, 중앙보조금은 전년대비 7억원이 감소한 3조 2,974억원으로 예상된다.
도비부담 세출수요는 농민공익수당(245억), 소방인력 확충(174억), 전국기능경기대회(70억)와 기초연금 등의 복지분야에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증가율이 높은 분야로는 산업, 중소기업 및 에너지, 환경, 과학기술, 사회복지 순이다.
분야별 예산비중은 사회복지 2조 3,945억원(38.6%), 농림해양수산 9,935억원(16.0%), 공공행정 4,752억원(7.7%)으로 높았다.
우선 직접 일자리, 창업지원 등 12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5,713억원이 투입되며 상용차. 자동차 부품소재·융복합 신소재 등에 1,046억원을 반영해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 도는 도정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R&D 사업에 790억원을 편성했다.
악취, 기후 및 미세먼지 등 도민불편 해소를 위한 예산 1,049억원과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420억원, 도심지역 환경개선에 607억원을 반영했다.
임상규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8월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도민이 가장 바라는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미세먼지 저감 등에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은 21일 열릴 제368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별 심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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