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친환경 자동차 거점 '점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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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친환경 자동차 거점 '점프업'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11.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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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자유특구계획 최종 통과, LNG 중대형 상용차·초소형 전기특수자동차 시장 창출 탄력

전라북도가 친환경 자동차 생산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 마련에 성공했다.
12일 국무총리가 주재한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자동차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전북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계획’이 최종 통과됐다.

전북도는 규제자유특구계획이 최종 지정됨에 따라 수소버스 생산 이후 액화도시가스(LNG) 중대형 상용차와 초소형 전기특수자동차의 규제를 해소함으로써 친환경 자동차 생산 생태계로의 전환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환경친화적 에너지인 수소, 액화도시가스(LNG), 전기배터리 등 3종을 활용한 친환경 자동차 생산거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하게 됐다.
도의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는 미세먼지 주범인 경유를 대체해 액화도시가스(LNG) 중대형 상용차와 초소형 전기특수자동차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친환경 자동차 산업구조 고도화 및 체질개선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구지역은 특구사업자의 입지구역과 군산시 국가산업단지, 새만금주행시험장, 주요 밀집지역 등 7개 지역(42.83㎢)을 실증구역으로 하고 있으며, 타타대우상용차 등 19개의 기업과 7개 기관이 참여해 규제로 인해 경쟁력 상실과 기준이 없어 추진할 수 없었던 사업의 실증의 기회가 제공된다.
첫 번째 실증사업인 액화도시가스(LNG) 중대형 상용차 시장창출 사업은 주행거리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서 제한하고 있는 내압용기 설치 이격거리를 국제기준처럼으로 제한하지 않는 실증특례를 적용 후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해 LNG 상용차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두 번째 거점형 이동식 LNG 충전사업은 충전소 부족에 따른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내에서는 추진근거가 없지만 유럽, 미국 등에서 활용중인 이동식 충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실증특례를 적용해 안전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세 번째 초소형 전기특수자동차 사업은 유럽 등에서는 100여 종의 특장 모델을 갖춘 초소형 전기특수자동차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기준에는 없는 특수자동차에 대한 초소형 분류기준을 적용하는 실증특례를 적용해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운행을 허용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LNG 상용차의 보급 확산을 위한 기반 마련과 함께, 초소형 전기특수자동차 시장 창출을 통해 향후 5년간 1조 7,7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25개의 우수한 도외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직접고용 540여 명을 포함해 1만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계했다.
특히 타타대우상용차 중심으로 LNG 상용차 분야 시장이 확대되고 지역 특장차 기업과 군산 국가산단 및 새만금산단에 둥지를 트는 전기자동차 기업의 초소형 전기특수자동차 시장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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