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푸드트럭 선물로 ‘선한 영향력’ 확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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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푸드트럭 선물로 ‘선한 영향력’ 확산 기여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9.11.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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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시달리는 청년층 창업 지원 위해 사회공헌기금 6천만원 쾌척해 푸드트럭 선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가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 창업 지원을 위해 선물한 푸드트럭이 대를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어 화제다.
 지난 2017년 이 회사 노사가 6천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쾌척해 시작한 이 사업은 취업난에 시달리는 전북지역 청년들에게 푸드트럭 1대 운영권을 선물해 창업에 필요한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데 목적을 뒀다.

 하지만 운영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취업난으로 그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움직임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평화사회복지관과 함께 2년 전 공모전 방식으로 시즌1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주시에 거주하는 박 모씨(남, 35세)가 첫 운영자로 선정됐다.
 박씨는 올해 2월까지 전주시와 완주군을 넘나들며 또띠아 등을 판매해 왔으며, 목표했던 종자돈 마련에 성공해 작은 가게를 창업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틈날 때마다 전북지역 내 각종 사회공헌 행사에 참여해 왔으며, 자신의 푸드트럭과 요리실력을 십분 활용해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선물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기브 앤 테이크(Give & Take) 문화에 익숙한 밀레니얼세대이다 보니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으면 다른 누군가에게 베푸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들을 갖고 있다.”며“ 시즌3, 시즌4로 이어지면서 우리 푸드트럭이 이들 밀레니얼세대를 중심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 나가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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