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도의원, 익산장점마을 피해구제 정부·지자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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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도의원, 익산장점마을 피해구제 정부·지자체 나서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11.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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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환경부가 공식 발표한 익산 잠정마을 주민의 연초박에 인한 집단암 발병과 관련해 지역 출신 도의원들이 정부와 전북도, 익산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정수(익산2), 김대오(익산1), 김기영(익산3), 최영규(익산4) 도의원은 1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01년부터 마을 인근의 금강농산에서 흘러나온 발암물질인 연초박(담뱃잎 찌꺼기)으로 마을주민 97명 중 22명이 암에 걸리고 그중 14명이 사망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적극적인 피해구제를 주문했다.특히 “주민들의 고통을 그동안 행정의 외면해왔다”며 전북도, 익산시는 더 이상 무책임한 행태로 일관하지 말고 피해자에 대해 사과와 철저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들은 “이번 사태를 인재로 규정하고 이제는 정부는 물론 정치권이 나서 주민의 정신적, 육체적 피해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제2의 장점마을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의원들은 “이번 장점마을 사태는 환경문제에 대한 국가적인 기준 마련이 되는 만큼 정치권에서도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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