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융도시 발전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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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금융도시 발전 마중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12.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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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관련 금융기관 전주혁신도시에 사무소 잇단 개소 집적화 기대

국민연금 관련 금융기관들이 전주에 사무소를 잇달아 개설하면서 전북금융도시로의 직접화 역할이 기대된다.
3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에 따르면 4일 SK증권 프론티어오피스를 시작으로 5일에는 우리은행 국민연금자산수탁사무소가 잇따라 전북혁신도시에 사무소를 개소한다.

SK증권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과 관련된 법인영업, 리서치, 글로벌 대체투자 등을 수행하게 되며, 자산관리 영업을 위한 전북 서부지역 거점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무펀드 운용과 중소기업특화 투자은행, 글로벌 대체투자 등 핵심비지니스를 본사와 긴밀히 협력해 수행하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금융 투자정보 제공, 전시. 공연, 유튜브 등 각종 컨텐츠를 생산. 공유할 수 있는 오픈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지난 8월 9월 해외 금융기관(SSBT, BNY Mellon) 사무소 개소에 이어 국내 금융기관의 전북혁신도시 사무소 개소 첫 번째 사례다.
5일 개소하는 우리은행 국민연금 자산수탁 사무소는 기금운용본부 국내주식 자산수탁 업무 전담직원를 밀착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국민연금 수탁은행업무 수행가능 인프라 구축과 지역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국제 금융도시로 금융 트라이앵글 구현’이라는 비전으로 새로운 금융산업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 등 기존 금융지 기능 분산이 아닌 서울은 종합금융, 부산은 해양·선박·파생금융, 전주는 자산운용·농생명중심으로 금융생태계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주는 700조원의 국민연금 기금과 함께 운용자금 확장성이 높으며 국민연금의 퇴직연금 운용 참여와 한국투자공사(KIC) 이전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금의 수요·공급자적 관점에서 볼때 국민연금 기금이 자리잡고 있는 전북(전주)은 공급자(자산운용)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기금운용 해외 수탁은행(SSBT, BNY Mellon)의 전주 사무소 설치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국내외 자산운용사 등 동반이전 및 글로벌 투자자의 방문도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확정됨에 따라 해외 투자자 접근도 개선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스마트팜 밸리, 새만금 농생명 용지 등 농생명 산업 육성기반도 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국가균형발전 철학과 혁신도시 시즌2의 모범이라고 말해 정책적 지원 가능성을 높였다.
공단은 오는 11일 지역 금융생태계 조성 활성화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갖는다.
공단 관계자는 “SK증권과 우리은행의 전주혁신도시 이전이 타 금융기관의 이전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금융도시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 등의 행·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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