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구 최고위원 “공무원 월급 박봉은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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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최고위원 “공무원 월급 박봉은 옛말”
  • 최순옥 기자
  • 승인 2019.12.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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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말, 직장인 평균연봉 2배 많아 세금으로 공무원 노후를 넘어 사후까지 책임”

 
민주평화당 김종구 최고위원이 정부의 국가공무원 증원계획에 대해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5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 선거제도 개혁 비상 행동 농성장에서 열린 16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2022년까지 17만4천 명의 공무원을 증원한다는 정부의 국가공무원 증원계획에 대해 “국가공무원의 수가 인구비례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에 다다라 있어 정부의 국가공무원 증원계획은 잘못됐다”라고 꼬집었다.
인사혁신처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근로자 평균연봉은 3천634만 원이고, 공무원의 연 평균 연봉은 6천360만 원으로 일반 직장인 평균연봉의 2배에 육박한다.
또한, 2018년 공무원에게 지급된 시간 외 수당은 1조4천574억 원으로 공무원 한 명 당 월평균 27만 원씩 지급되고 근무를 2분만 더해도 나오는 특근 식비 16만 원을 합쳐 약 43만 원의 시간 외 수당이 지급됐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 노후와 사후까지 책임지는 나라가 된 것 같다”라며 “공무원 월급이 박봉이라는 말은 옛말이고, 직장인 연평균보다 높은 연봉과 연금은 노후는 물론 배우자에게 승계되는 사후까지 책임지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은 국민의 세금을 걷어서 공무원을 상류층으로 만들어주고, 세금을 납부하는 일반 국민 대부분은 극빈층으로 전락해 있는데도 국민들의 세금 고통으로 공무원 수를 늘리는 것이 정부의 좋은 일자리 정책인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6월 30일 기준, 전체 국가공무원 수는 109만 59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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