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보건소는 최근 완도 등 전국 초등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고 있어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환경관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증상(구토, 복통, 설사 등)은 2~3일 안에 좋아지지만 바이러스는 2주 이상 몸속에 남아 있으면서 분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주변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다.
학교 등에서 집단 발생을 예방하려면 화장실 사용 후나 음식조리·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과 물은 85도 이상에서 익히거나 끓여 먹어야 한다.
식중독이 발생했을 때는 조리기구와 식기는 물론 수도꼭지와 손잡이, 책상 등 시설물을 소독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 및 신고는 부안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063-580-3188)로 하면 된다.
박현자 군 보건소장은 “가장 손쉬운 손 씻기가 식중독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집단발생이 의심되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보건당국의 조사를 통해 유행의 확산을 막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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