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화재 이제는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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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 화재 이제는 막을 수 있다
  • 김성진
  • 승인 2019.12.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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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소방서 현장대응단 3팀장 소방경 김성진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가 부쩍 늘어나고 많은 재산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화목보일러화재가 무진장소방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늦가을부터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조금만 조심하면 많은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령 인구가 많고 화원 방치, 불티 날림 및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전국 3년간(`16~18년)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상황을 살펴보면 연평균 372건의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하여, 전체 화재발생 129,929건의 0.9%인 1,116건을 차지하고 있다. 화목보일러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또한 전체 화재발생건수 대비 0.4%를 차지하는 24명(사망 2명, 부상 22명)의 사상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무진장소방서에서는 이번 여름부터 가을까지 자동온도조절장치가 부착되어 있는 화목보일러를 직접 설치하고 다양한 방법 또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화목보일러의 화재 원인을 추적 실험을 해 본 결과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실험 결과가 나왔다.
최근 전라북도 3년간(`16~18년) 통계를 보면,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111건 중 부주의 92건, 전기 2건, 기타 17건, 무진장소방서는 19년(11월 말 기준) 화재 133건 중 10월~11월(2개월간)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건수는 9건이다. 이중 부주의 6건, 연통과열 2건, 전기 1건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화목보일러는 부주의가 큰 원인임을 인식하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아래 주의 사항을 숙지하면 생명과 재산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보일러 연소실문 닫기 ▲연통 스테인리스 등 불연재로 설치 ▲연통관통 부분 단열처리 ▲연통내부에 쌓인 그을림을 자주청소 ▲화목보일러 주변을 벽돌 등 불연재로 구획(불연재로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 ▲화목보일러 주변 청소 ▲화목보일러 주변에 장작을 쌓아 놓거나 가까이 두지 않기 ▲불을 지펴둔 상태에서 장기간 출타금지 ▲소화기비치.
화재는 예방할 수 있다. 항상 안전을 생각하고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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