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북도 예산 7조8262억원…도교육청 3조535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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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북도 예산 7조8262억원…도교육청 3조5351억원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12.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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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결위2020년 예산안 및 2019년 추경예산안 의결

 전북도의 내년 예산은 7조8262억원, 도교육청은 3조5351억원으로 확정됐다.도의회 황의탁 예산결산특별위원회장은 12일 전북도와 도교육청의 2020년도 예산안과 2019년도 추경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예결위는 2일부터 13일까지 전북도지사가 제출한 7조8262억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과 7조9914억원 규모의 제3회 추경예산안, 전북도교육감이 제출한 3조5351억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과 3조9318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8차에 걸친 예산안 심사에서 일자리 창출, 청년정책, 소상공인 지원 등 서민생활 안정, 악취·미세먼지 저감 등 도민 불편 해소, 저출산대책, 학생안전, 교육복지 확보, 기초 학력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전북도의 2020년도 예산안 총 7조8262억원 중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지원 3억5000만원 등 총 34건 29억5400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에 반영했다.도교육청은 2020년도 예산안 총 3조5351억원 중 교육홍보 간행물 발간 9800만원 등 총 21건 32억200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에 반영토록 했다.전북도와 도교육청의 2019년도 정리추경안은 원안대로 가결했다.예결위는 논란이 된 '지역아동센터 알리미구축사업' 8500만원은 지역아동센터와의 소통 및 의견청취를 먼저 실시할 것을 권고하며 원안 가결했다.새만금방조제 개통 10주년 기념과 잼버리 성공 기원 등을 위한 'K-POP행사 4건'에 대해서는 사업의 유사성, 중복성 등의 사유로 요구액 16억원 중 7000만원을 삭감했다.또 '축산물 소비촉진행사 지원' 8000만원은 다른 사업과의 유사성 등의 사유로 삭감했고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지원' 3억5000만원은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삭감됐다.최근 고용위기에 따른 일자리 관련사업 280여건 5714억원, 저출산관련 사업 70건 4532억원, 미세먼지 및 악취관련 사업 36건 1048억 원 등은 원안대로 가결했다.군산교육문화회관 수영장 신축 비품구입 3억원은 군산교육문화회관 준공이 2020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어 공사 진행과정 추이분석 후 추경에 편성토록 권고하며 삭감했다.학교 무선AP설치 및 노트북보급사업 150억원은 인터넷 보급에 따른 학생들의 사용 남용을 우려해 문제사업으로 지적받았으나 학생 SW교육 활성화 측면에서 원안 가결했다.
황의탁 위원장은 “예산안 심사에서 도의 전주시 집중으로 인한 복지 불균형 문제와 전북교육청 명시이월사업 감소,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개선 등 정책적 대안 제시에 더욱 노력했다”며, “통과된 예산이 적기에 충실히 집행돼 도민의 삶의 질 향상,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서민과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에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13일 본회의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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